코앞에 다가온 해외여행, 들썩이는 유통업계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6.20 06:00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제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일부 국가에 한해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 발걸음이 빨라졌다. 해외여행 상품은 물론 높아진 기대 수요를 잡기 위한 각종 상품이 쏟아진다.

에어버스 A350 XWB 여객기 / 에어버스
인터파크투어는 자사 홈페이지 내 ‘얼린여행’ 상설관을 만들고 백신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최초 구매가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격 동결 상품으로,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하다. 환불·취소·양도가 가능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투어는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스위스·동유럽 5국8일’ , ‘독일+체코 2국8일’, ‘동유럽·발칸 5국10일’, ‘서유럽4국10일’ 등의 상품을 최대 출발 7일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으로 판매한다. 소규모 인원으로 떠날 수 있는 ‘스위스일주 8일’, ‘영국+프랑스 7일’, ‘서유럽 4국12일’, ‘발칸/동유럽 12일’ 상품도 선보였다.

양승호 인터파크투어 상무는 "안전과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선판매하고 있다"며 "트래블버블 추진과 맞물려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하는 등 변화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은 27일까지 해외여행 재개 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할인권’을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방역 우수국 간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면, 해당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해외여행 패키지를 여럿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백신 접종 확대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항공기 기내식 감성 도시락 수요로 몰렸다고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기내식 도시락 2종의 주차 별 매출을 확인한 결과, 5월 2~4주차에는 전주 대비 10~20% 증가율을 보이다가, 트래블버블이 거론되기 시작한 6월 1주차부터 42%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5월 대비 20~30% 높은 수치다.

이마트24는 기내식 도시락이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5월 5~18일과 직전 2주간(5월 27일~6월9일)을 비교했을 때, 오피스 상권이 10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주택가(73%), 학원가(62%), 유흥가(14%) 순으로 나타났다.

문정인 이마트24 후레쉬푸드팀 바이어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내식 컨셉 도시락을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별 특징에 맞는 기내식 도시락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기대감 고조에 관광청도 움직였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뉴질랜드 관광 스페셜리스트 육성에 나섰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관광청 인증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게 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