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1기로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식단은 롯데그룹과 F&B 플랫폼 위쿡,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미래식단 선발 스타트업 관계자 / 롯데벤처스
미래식단 선발 스타트업 관계자 / 롯데벤처스
미래식단은 4월 14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Future Food(현재 식음료 대안) ▲Medi Food(식의약, 기능성 식품) ▲대체 식재료(식재료 수급과 환경 문제 해결 대안) ▲패키징(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포장재) 등 4개 분야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6개 기업은 롯데벤처스로부터 5000만원~2억원까지 투자를 유치하게 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GRS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제품화 지원을 받게 된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스타트업의 식품 리소스 부족과 비용 부담을 완화해줄 예정이다. 초기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기초과학장비 사용과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영양성분, 물성분석 장비, 포장 테스트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롯데는 미래식단을 통해 기존 식음료업계 내 대기업 중심의 R&D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생과 혁신을 모색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과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