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어린이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자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3차원 가상 세계) 운동회를 열었다.

서울 용산구 맑은 숲 어린이집 원생이 메타버스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다. / KT
서울 용산구 맑은 숲 어린이집 원생이 메타버스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다. / KT
KT는 용산구청과 리얼큐브를 활용한 메타버스 어린이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연동해 가상현실(VR) 기기나 증강현실(AR) 글래스와 같은 별도 장비 없이도 가상 환경 체험을 지원하는 혼합현실(MR) 기기다.

KT와 용산구청은 21일부터 이틀간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 등 서울 용산구 관내 4개 기관에서 메타버스 운동회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운동회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대항전을 진행하는 등의 실감 나는 체육 활동을 지원했다.

배기동 KT Enterprise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은 "시·공간을 초월한 실감 나는 소통 경험을 제공하고자 리얼큐브 메타버스 운동회를 개최했다"며 "KT는 리얼큐브를 포함해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