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근태관리 솔루션 시장을 확대한다.

에스원 모델이 근태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모습 / 에스원
에스원 모델이 근태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모습 / 에스원
23일 에스원에 따르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이상 5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제도 도입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상 기업 51만곳 중 상당수 기업이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의 25.7%는 아직 주52시간 근무제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에스원의 PC-OFF는 사용자의 퇴근 시간에 맞춰 PC를 자동 종료해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솔루션이다. 렌털 방식으로 도입 비용 부담을 줄였다. 초기 구축비용 없이 PC 대수에 따라 과금이 되기 때문에 사용 인원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에 적합하다는 것이 에스원의 설명이다.

외근이 잦은 임직원의 경우 모바일 앱에서 자신의 근무지역을 설정하고 해당지역에 도착해 앱의 출근하기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출근 시간이 입력된다. GPS를 통해 자신이 설정한 근무지역과 실제 위치가
일치할 경우에만 출근 입력이 가능해 근무시간 집계가 가능하다.

에스원 PC-OFF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비하려는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집중되며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2%가 증가했다.

중소기업들의 또 다른 고민은 근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에스원의 클라우드 매니저는 입구에 설치된 근태리더기에 카드, 지문, 얼굴 등으로 출입을 인증하면 자동으로 출·퇴근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기록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인증만으로 출·퇴근을 기록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사무실에 상주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근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초과 근무가 예상되는 직원에게는 자동으로 이메일과 SMS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기 때문에 근태 전담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또는 PC고장에 의한 데이터 유실 위험이 없어 별도의 정보보안 담당자도 배정할 필요가 없다.

에스원은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근태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비용과 인력에 부담 없이 도입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