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플랫폼포럼 2021] 메타버스 흐름탄 미라지소프트, K-VR 개척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6.23 16:21 수정 2021.06.23 16:45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시장이 개화했다. 국내 가상현실(VR) 기업에 기회가 왔다.

국내 VR 게임 스타트업 미라지소프트도 유망 기업으로 부상한다. 미라지소프트는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페이스북 VR 플랫폼 오큘러스 퀘스트에 국내 최초로 입점하는 성과도 냈다.

안주형 미라지소프트 대표 / IT조선
안주형 미라지소프트 대표는 23일 IT조선이 개최한 ‘미래플랫폼포럼 2021’에서 한국의 VR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대표는 "현실의 유한한 자원의 경험을 디지털화해 메타버스 내에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무한하게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VR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미라지소프트는 '리얼 VR 피싱'이라는 낚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만남이 어려운 이용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울증을 심하게 앓던 한 여성 이용자는 가상현실에서 낚시를 함께 즐기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다며 감사 인사를 회사 측에 전해왔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가상세계에서 만나 포옹을 하는 게임화면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메타버스는 몰입감 높은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더욱 빠르게 성장 중이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성장이 이용자 수요 증가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큘러스 퀘스트2로 VR기기 보급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이용자 유입이 지속할수록 콘텐츠 제작자들은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페이스북이 더 높은 성능의 기기를 내놓으면서도 낮은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이용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언급한 ‘미래에는 미디어, 예술, TV, 스크린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는 발언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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