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스포츠산업진흥을 위해 NFT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유 위원은 이를 위해 아이에스에이 컴퍼니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와 두나무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스포츠 NFT 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 유승민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NFT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나무
왼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 유승민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NFT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나무
유승민 IOC 위원은 스포츠 역사에 의미 있는 순간을 NFT로 디지털화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스포츠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대금 대부분은 스포츠인 등 관련 저작권자에 귀속된다.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수익 일부는 스포츠 재난기금을 조성해 대내외 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스포츠인 지원과 스포츠산업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유 IOC 위원은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 중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영상 또는 이미지를 NFT 콘텐츠화 하는 동시에 국내외 스포츠계 전반의 협력을 구해 NFT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NFT콘텐츠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지원 역할을, 두나무는 NFT 판매채널 확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유 위원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계를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찾아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유 위원이 비공개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이미지들과 경기 장면 등을 NFT로 발행할 예정이다. 유승민 위원은 "블록체인과 NFT라는 신기술로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인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이번 제휴 의미를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