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도쿄올림픽 단독 중계가 무산됐다.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쿠팡과 지상파 방송 3사가 진행하던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 협상이 결렬됐다. 보편적 시청권 논란이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도쿄올림픽2020 마스코트 캐릭터 / 야후재팬
도쿄올림픽2020 마스코트 캐릭터 / 야후재팬
쿠팡은 자사 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중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와 각종 악화한 여론 영향으로 단독 중계 이슈에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딸 경우, 시청자들이 쿠팡에 유료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 단독 중계는 방송법 위반이 아니다. 올림픽 경기는 전체 시청자의 90% 이상을 확보한 방송사만 중계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스트리밍은 법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쿠팡은 관련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