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7일 MZ세대를 중심으로 ‘초당 옥수수' 수요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초당 옥수수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만 생산되는 옥수수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은 ‘초당(超糖)’ 품종이다. 수분 함량이 70%가 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6월1~24일 초당옥수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2.1% 매출이 신장했다. 단일 개수로만 50만개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 옥수수 / 이마트
초당 옥수수 / 이마트
초당 옥수수는 젊은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옥수수는 중년층 인기 식품으로 주목 받아 왔으나, 대세로 자리잡은 초당 옥수수 덕분에 옥수수를 구매하는 연령층 자체가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 이마트측 설명이다.

이마트가 2021년 6월 1~24일 옥수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연령층의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1일~24일 옥수수 전체 상품 중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이 39.6%를 기록했다.

초당옥수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인 2019년 6월 옥수수 전체 상품에서 20-30대 연령층 구매 비중은 27.4%으로, 40-50대 연령층 구매 비중 58.1%에 반도 되지 않았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고객들에게 달고, 색다른 농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