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28일 한솔제지와 손잡고 테이크아웃용 플라스틱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 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7월 1일부터 전국 직영점부터 한솔제지의 ‘테라바스’ 기술력을 더한 친환경 종이컵을 매장 내 테이크아웃용으로 사용되는 컵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친환경 제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의 ‘테라바스(Terravas)’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용기이다.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는 ▲이디야커피 매장 내 일회용품의 친환경 제품 전환 ▲친환경 제품 적용 확대 ▲일회용 제품의 재활용 방안 검토 등 양사의 친환경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ESG위원장)은 "이디야커피는 상생 가치 실현은 물론 환경 가치 실현 역시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플라스틱 소재의 대안으로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종이 소재를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