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팔훈 삼성생명 디지털추진팀장(왼쪽)과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네이버클라우드
협약식에 참석한 이팔훈 삼성생명 디지털추진팀장(왼쪽)과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네이버클라우드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AI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신규 AI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다. 앞서 5월에는 AI 가상 상담사의 언어모델 학습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인프라 운영 및 관리 리소스를 줄여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시장 흐름과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인 ‘CLOVA OCR’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 다양한 청구서류의 자동 인식 및 분류를 통해 보험금 심사업무 효율화를 기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와 빅테크간의 협업으로 금융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력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