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1주일간 유지된다.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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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가 자치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주일 간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며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5개 구청장과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유예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인천시 역시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모양새다. 성남시에서는 66명, 부천시는 27명, 고양시 34명, 의정부시 29명, 또 다른 의정부시 6명, 인천시 6명 등 학원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심각한 점은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9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