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가 코딩을 돕는 인공지능(AI)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을 공개했다고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30일(현지시각) 전했다.

코딩 과정에서 새로운 코드가 제시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깃허브 사이트 갈무리
코딩 과정에서 새로운 코드가 제시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깃허브 사이트 갈무리
인공지능이 코딩을 돕는다면, 개발자라는 직업은 사라지게 될까? 코파일럿의 목적은 개발자 대체가 아닌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코딩을 쉽게 배우도록 돕는 도구라는 입장이다.

코파일럿은 깃허브 자체에서 호스팅되고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수십억 줄의 코드로 훈련됐다. 개발자가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코파일럿은 코드를 제안하게 된다. 이때 개발자는 제안된 코드를 검토하고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코딩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주석이나 작성 중인 함수 이름을 비롯해 이미 작성된 코드의 구문을 분석한다. 특히, 영어로 작성된 기능을 설명한 주석이 단서가 된다. 개발자가 새로운 언어로 코딩을 시작하거나, 과거에 만든 코드가 없거나, 로우코드(복잡한 코딩 과정을 단순화해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과정)를 사용한 경우 이 기능이 유용할 수 있다고 깃허브 측은 설명한다.

코파일럿은 코딩 과정에서 제시하는 코드를 받아들이고 거절하는 과정이 거듭할수록 더욱 적절한 코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깃허브는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한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타이푼,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루비, 고 언어에 잘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