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쯤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는 올해 1월부터 6월 22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가량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스이즈네버댓·앤더슨벨·인사일런스·커버낫·쿠어 등 국내 브랜드 매출 상승이 거래액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앱 / 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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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 따르면 2020년 연매출이 10억원 미만인 중소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최근 2년 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규 입점 브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3% 상승하는 효과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입점사가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도록 마케팅 협업, 인프라 제공, 자금 지원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강정구 무신사 공동대표는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선호 브랜드, 관심 상품, 쇼핑 활동을 바탕으로 정교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며 "브랜드 패션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 인기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랭킹, 취향 분석 기반의 브랜드 및 상품 추천, 코디와 콘텐츠 제안 등 더욱 다양한 형태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