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가철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KT는 해양수산부(해수부)와 7월부터 두 달간 전국 264개 해수욕장에 빅데이터 기반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예시 화면 이미지. 해수욕장 적정 인구 대비 혼잡도가 100% 이하인 곳은 초록색으로 표기된다. / KT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예시 화면 이미지. 해수욕장 적정 인구 대비 혼잡도가 100% 이하인 곳은 초록색으로 표기된다. / KT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해수욕장에 잡히는 KT 기지국 무선 신호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 해수욕장에 방문한 인구를 집계해 혼잡도를 30분 단위로 알리는 서비스다. 해수욕장별 적정 인원 대비 인원 집계치를 3단계로 나눠 신호등 색(초록-노랑-빨강)으로 알린다.

KT는 2020년 전국 50개 해수욕장에 이같은 서비스를 시범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해수욕장 수를 늘려 시범 서비스를 확대한다. KT와 해수부는 피서객이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해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융합사업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안전한 바다여행을 할 수 있도록 KT가 빅데이터 기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국가 생활방역 대국민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인구 측위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