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의 '바이러스' 대응 거점 출범

김평화 기자
입력 2021.07.06 11:00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국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범 정부 차원의 기초 연구 거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오전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노도영 IBS 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등 유관 기관 및 학계 인사가 참여했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조직도 / 과기정통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IBS 산하 연구소다.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에 목적을 둔다.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저변 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거점 역할도 함께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앞으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연구협력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초 연구 성과가 치료제, 백신 개발 등의 응용 연구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한다.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를 운영해 관련 연구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촉진한다.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연구소(질병청), 농축산검역본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감염병 대응기관과 협력해 필요 연구를 신속히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말 이후 국내 바이러스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거쳐 1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과 산하 센터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로 평가받는 최영기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다. 최 연구소장은 산하에 있는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을 겸임한다. 앞으로 신·변종 바이러스와 인수 공통 바이러스 병인기전 규명 연구를 이끈다.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과대학원)는 연구소 산하 바이러스 면역연구센터장을 맡는다. 바이러스 면역 반응과 면역 병리 기전을 연구한다. 신종 바이러스 대응 지식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과기정통부를 포함해 범정부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출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향후 기초연구 수준을 높이면서 중·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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