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기술인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새로운 서브스크립션 구독 모델을 내놨다. 국내 사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국어 지원에도 나선다.

새로운 서브스크립션 프로그램으로 Fusion 360(퓨전 360)에서 제공하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익스텐션(Generative Design Extension)은 미국 달러로 월간 약 200달러(한화 약 23만원), 연간 약 1600달러(한화 약 190만원)에 구독 가능하다. 서브스크립션 기간 동안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의 모든 기능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기간 구독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퓨전 360은 7일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 이를 기념해 30일까지 퓨전 360, 퓨전 360 익스텐션 제품군에 한해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퓨전 360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으로 제작된 자전거 부품. / 오토데스크 코리아 제공
퓨전 360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으로 제작된 자전거 부품. / 오토데스크 코리아 제공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제조를 넘어 건축,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국내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제조 산업의 디지털 가속화를 돕고, 지속가능한 제조를 지원해 정부의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된 기술로 무게나 소재, 가격 등 사용자가 입력하는 조건에 따라 다양한 설계 옵션을 제공한다. 설계 도출에 필요한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며 최적화된 설계 도출을 통한 부품 경량화, 자재 절감을 도와 지속 가능한 제조 실현을 지원한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에어버스(Airbus) A320 기종의 ‘바이오닉 파티션(Bionic Partition)’, 현대자동차그룹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의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 설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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