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7일 라이더, 커넥터를 대상으로 1억2600만원 상당의 더위극복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원 용품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원 용품 / 우아한형제들
이번에 지원되는 용품은 쿨시트·쿨토시·핸들커버·선스틱 등 4가지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쿨시트와 핸들커버가 제공된다. 더운 날 오토바이 시트는 앉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지고 땀도 쉽게 차며, 핸들은 달궈져 잡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검은색 비닐봉지로 핸들커버를 만들어 다니는 라이더 분들을 보고는, 핸들커버 지원을 구상해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킥보드, 자전거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활용하는 커넥터들에게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쿨토시와 선스틱을 제공한다. 땡볕에 피부 노출을 줄이고 더위도 덜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더위극복 용품은 모두 4300명에게 지원된다. 5월 한 달 간 15일 이상, 50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배민라이더와 10일 이상, 250건 이상 수행한 배민커넥터들이 대상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대상자들이 용품을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라이더, 커넥터 주소지로 택배발송한다는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라이더, 커넥터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 일에 나설 수 있어야 배달의민족 이용자와 입점 점주들도 안심하고 배민 앱을 이용할 수 있고, 배달 생태계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