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 신규 기능과 다양한 편집 툴 활용법 등 제작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7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파트너 데이 릴스 온라인 세션’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 인스타그램 제공
./ 인스타그램 제공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들이 ‘릴스’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월 국내 론칭 이후 업데이트된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크리에이터 성공 사례를 공유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웨비나에서 소개된 새로운 기능에는 ▲리믹스 ▲볼륨 조절 기능 ▲보이스오버 등이 있다. 그 중 ‘리믹스’는 다른 이용자와 자유롭게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상대방의 릴스 영상과 내가 촬영한 영상이 좌우로 나란히 배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댄스 챌린지, 리액션 비디오, 듀엣 등 재미있는 릴스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릴스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주는 주요 편집 도구인 ‘음악’과 ‘AR필터’ 활용 팁들이 공개됐다. 특히 음악 기능의 경우, 릴스에 제공되는 음원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어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시 사전 음원 허가가 필수적이라는 내용 등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제공됐다.

또한 최근 신곡 홍보 및 팬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자신만의 AR필터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AR필터 우수 활용 사례와 실제 필터 제작 및 론칭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릴스 트렌드 리포트 세션에서는 론칭 이후 나타난 주목할만한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댄스, 코믹, 스포츠,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의 릴스 콘텐츠가 고르게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 저스틴 비버의 ‘Peaches’ 등 지난 5개월간 국내에서 많이 사용된 음원과 AR필터도 공개됐다.

마지막으로는 인스타그램 내 존재감을 만들어 가고 있는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릴스를 적극 활용해 한국의 축구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는 글로벌 풋볼 크리에이터 ‘더투탑’은 릴스 콘텐츠 제작 전략부터 글로벌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사례 등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담을 발표했다.

아울러, 눈길을 사로잡는 릴스 콘텐츠로 스타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뷰티 크리에이터 ‘규니’ 와 댄스 크리에이터 ‘브라더빈’은 릴스 시작 후 나타난 계정 성장 추이와 자신만의 제작 방식, 유용한 팁을 전했다. 특히 브라더빈은 전문적인 편집 기술 없이도 릴스 탭 내에서 촬영부터 편집까지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초보 크리에이터들의 릴스 도전을 응원했다.

최근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자신만의 패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 역시 뛰어난 접근성과 음악 기능을 릴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유리는 "평소에도 릴스를 즐겨 보며 새로운 영상의 영감을 얻고, 전 세계 팬들의 좋아요와 댓글 반응을 반영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인스타그램 파트너십팀의 김나영 팀장은 "릴스는 짧고 흡입력 높은 영상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어 크리에이터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이 릴스의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해 창의적인 자기 표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콘텐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