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는 복날 맞이 전쟁터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7.10 06:00
올해 복날 보양식 판매 격전지는 ‘라이브 커머스'다. 기존 마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매 경쟁양상을 보였던 보양식이 MZ세대(1981~2010년생) 중심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쟁터를 옮긴 셈이다.

배민 쇼핑라이브 삼계탕 방송 일부 / 배민 앱 갈무리
9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는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MZ세대 보양식 수요 공략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공격적으로 보양 간편식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고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신세계 SSG닷컴은 11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등 보양식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선보인다. 자사 ‘쓱라이브(SSG.LIVE)’통해 삼계탕용 닭과 부재료, 전복, 수박, 찹쌀 등 신선식품을 10% 할인 쿠폰 더해 내놓았다.

‘홈보양족' 증가를 증명하듯 보양 간편식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세계푸드 올반 삼계탕의 경우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TV라이브·T커머스·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보양 간편식(HMR)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렸다. CJ온스타일 플러스를 통해 ‘완도 활전복' 20미를 6만900원에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도 자사 쇼핑라이브를 통해 ‘삼계탕'과 ‘해남 활전복' 등 보양 간편식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NS홈쇼핑도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하림e닭 삼계탕 한마리' 등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커머스인 엔라방을 통해 선보였다. SNS 쇼핑을 즐기는 MZ세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셈이다.

bhc치킨은 10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치킨 인기 상품 판매에 나섰다. 모바일 상품권을 통해 5000원 할인을 곁들였다. 스테디셀러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 골드킹, 하바네로 포테킹 후라이드 등 인기 상품 위주로 내놓는다.

bhc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치킨 수요가 높다. 4월 배민 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된 ‘bhc 배민 상품권'의 경우 거래액 2억원을 넘어섰다. bhc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위주로 치킨을 복날 음식으로 먹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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