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다. 당초 정부는 서울만 단독으로 4단계 적용 방안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를 우려해 적용 범위를 수도권 전체로 정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부터 3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의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 제외 인센티브도 철회된다. 직계가족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었지만 이 또한 금지된다.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다.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유흥주점·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이달 25일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영화관·PC방·독서실·학원·실내체육시설·공연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