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이 1만달러(약1148만원)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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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4% 상승한 3983만원을 기록한 상태다. 지난 9일 비트코인은 3812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4000만원 전후로 회복된 상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너드 CIO는 비트코인의 급락을 예고한 상태다. 그는 "비트코인 조정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은 1만원달러~1만50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사상 최고치인 6만5000달러에서 50%이상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조정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드CIO는 과거 비트코인이금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여겨온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월 이후 비트코인이 지속 하락세를 타자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진입은 예상보다 더딘 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너무 빠르게 올라왔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그는가상화폐 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