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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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지자체를 평가한 결과, 인천 송도를 K-바이오랩 허브 구축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랩 허브는 2012년 미국 보스턴에 세워진 바이오 분야 벤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을 벤치마킹한 사업이다. 바이오 창업기업들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시설,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국비 2500원쯤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바이오 산업과 신약, 백신 기술 중요성이 커지자 정부는 K-바이오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후보지를 공모했다.

지난 5월 공모에 11개 지자체가 참여를 신청해 서류, 현장 평가를 거쳐 발표 평가 대상으로 경남, 대전, 인천, 전남, 충북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어 9일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 등 병원, 연구소가 집약돼 산·학·연·병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의 랩센트럴처럼 성공할 수 있는 곳, 바이오 창업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학·병원·바이오기업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합한 곳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