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발매된 닌텐도의 ‘슈퍼마리오64’ 미개봉 사본이 게임 경매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닌텐도 슈퍼마리오 이미지/ 조선DB
닌텐도 슈퍼마리오 이미지/ 조선DB
12일(현지시각) AP통신은 헤리티지 옥션 경매에서 슈퍼마리오64 사본이 156만달러(약 17억8600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슈퍼마리오64는 닌텐도64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다. 마리오 캐릭터를 처음으로 3D로 구현했다. 비디오 게임 등급을 전문으로 측정하는 와타게임즈는 해당 슈퍼마리오64 사본에 최고점 10점 바로 아래인 9.8점을 부여했다.

앞서 헤리티지 옥션은 9일 ‘젤다의 전설’ 미개봉 카트리지가 87만달러(약 10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 경매 사상 최고가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 11일 경매에 9.8등급을 받았던 슈퍼마리오64가 출품돼 2일만에 젤다의 전설의 기록을 깼다.

발레리 맥렉키(Valarie McLeckie) 헤리티지 옥션 비디오 게임 전문가는 "젤다의 전설이 기록을 갱신한지 이틀만에 슈퍼마리오가 100만달러 이상에 판매된 상황으로 경매장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