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12일 초정탄산수 무라벨 버전 등 친환경 용기 도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화는 정부 자원순환 촉진과 페트병 분리 수거 방법이 강화에 맞춰 6월 ‘부르르 사이다’를 시작으로 초정탄산수까지 무라벨 페트병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무라벨 초정탄산수 / 일화
무라벨 초정탄산수 / 일화
무라벨 초정탄산수는 기존에 에코탭(Eco-Tap)으로 제작된 라벨을 없애 재활용을 쉽게 했다. 가장 구매율이 높은 초정탄산수 350㎖용량부터 무라벨 적용을 차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현우 일화 기획팀장은 "환경 친화적인 소비 의식이 확산되면서 식음료, 유통업계에 투명 페트병 사용과 무라벨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일화도 무라벨 용기 교체를 지속 확대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제품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판매량은 2015년 1890만ℓ에서 2020년 2430만ℓ로 28.6% 증가했다. 지난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일화 초정탄산수가 30.9%, 롯데칠성음료 트레비가 29.9%를 차지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