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최근 그룹 통합 ERP 구축 등 굵직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수주 규모를 확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2일 국내 네트워크 보안 1위 기업인 ‘시큐아이’와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OT 및 클라우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보안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차세대 ERP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영림원소프트랩에 따르면 최근 첨단소재 및 스마트기기, 유통 전문 그룹사 들과 ERP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그룹사 ERP 공급 계약은 전체에 대한 ERP 시스템 구축도 이뤄졌다.

회사는 규모가 큰 계약 건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추가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대외 영업력 강화를 기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21년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완성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정보보안 분야 국내 대표기업 안랩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시작으로 ▲데크플레이트 전문제조기업 제일테크노스 ▲진단(키트)시스템 전문 기업 바이오니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을 완료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대의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비용 지원 확대와 ERP 수주 규모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로세스가 가능한 K-System Ace로 다양한 분야에서 ERP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그룹사 전체에 ERP를 구축하는 계약 건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워크 경영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K-System Ace를 필두로 영림원소프트랩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