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메쉬코리아는 15일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새로운 퀵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JV) ‘주식회사 브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오아시스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출범시킨다. /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는 오아시스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출범시킨다. / 메쉬코리아
주식회사 브이는 실시간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내에 선보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유통물류 운영 능력과 전국 규모의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 상품 소싱 경쟁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와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각자 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자본금은 총 50억원 수준으로 지분율은 오아시스마켓이 50%+1주, 메쉬코리아가 50%-1주를 보유해 상호 협의 하에 공동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일 퀵커머스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은 실시간 식음료 주문뿐 아니라 신선식품 마트 장보기 외에도 의류와 도서, 애견상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450개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최근 김포 풀필먼트센터(FC)의 확장과 더불어 도심형물류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서울 강남과 송파에 연이어 가동했다.

42개의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아시스는 필수 장보기 상품의 국내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특정 기업 홀로 경쟁하고 생존할 수 없는 복잡한 구조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며 "오랜시간 e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 상품 소싱 등 본질에 집중해 온 양사의 시너지는 퀵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