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6일 자사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가 1년만에 거래액 2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30일 론칭한 쇼핑라이브는 올해 6월말까지 11개월만에 누적 3억5000만뷰, 누적거래액 2500억원을 넘어섰다. 서비스 론칭 직후인 2020년 8월과 비교하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판매자 수는 620%, 월 거래액은 1300% 이상 증가했다.

쇼핑라이브 / 네이버
쇼핑라이브 / 네이버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성장세가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키는 라이브 기술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판매자와 거래액 증가의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 소상공인 판매자는 전년 대비 855% 증가하고, 거래액은 3250%로 크게 늘었다. 소상공인 거래액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전체의 55% 수준까지 올라섰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책임리더는 "하반기에는 기술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하고 '라이브스타' 같은 새로운 창작자 집단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