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네이버와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 브랜드화’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명물 챌린지 / 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 / 이마트
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19일부터 진행한다.

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바탕으로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00개에 지역명물 상품 데이터베이스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8월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하반기에도 네이버와 이마트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브랜딩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소비자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