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 서비스가 300만 콜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NUGU를 활용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 체온, 기침 등의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를 전화로 체크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IMS)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이같은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누구 케어콜 서비스 개요도 / SK텔레콤
누구 케어콜 서비스 개요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20년 5월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선보인 후 서울시 25개 구를 비롯해 총 53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27만명의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3만3000시간의 통화 기록을 달성했다.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는 85%쯤 줄었다.

SK텔레콤은 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전화로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누구 백신 케어콜도 선보였다. 질병관리청과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지자체와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사회 기여를 우선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을 협약 지자체에 전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고자 협약 지자체를 확대하면서 발신 시각 지정, 재발신 설정 등의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하고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컴퍼니)장은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할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한 ESG 행보를 이어가고자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독거노인을 위한 AI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