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빅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별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와 보유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과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 / SK텔레콤
왼쪽부터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과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 / SK텔레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정보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가맹점 데이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등의 핵심 데이터를 융합해 고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3사는 지역 상권별 유동인구와 점포 정보 등의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해당 융합 데이터를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활용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민간·공공 기관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모범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정합성 높은 상권 데이터를 제공해 소상공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경계를 벗어나 상호 교류를 확대해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3사 융합 데이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