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는 2013년 7월 15일 독자경영을 선포한 이후 매출 규모가 5배 규모로 커졌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bhc그룹으로 성장하는 등 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bhc에 따르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bhc치킨은 매출 826억원으로 업계 순위 7~8위권이었다. 회사는 2020년 40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치킨업계에서 매출 4000억원을 넘은 기업은 bhc치킨과 교촌치킨 단 두 곳뿐이다.

bhc는 회사 성장이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원칙경영 등 bhc만의 경영 철학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 물류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종합외식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2021년초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진출했다.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 전담팀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2월 '창고43 왕갈비탕', '창고43 어탕칼국수', '창고43 소머리곰탕' 등을 출시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hc 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한국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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