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 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20일 bhc그룹을 아웃백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외식업계가 추정한 아웃백 매각가는 2000억원대다. bhc그룹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웃백은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전년 대비 17% 증가한 매출 2978억원, 영업익은 29.3% 늘어난 236억원을 기록했다.

bhc는 2013년 7월 15일 독자경영을 선포한 2013년 826억원에서 2020년 4004억원으로 매출이 5배쯤 늘었다. 그간 회사는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했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20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