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퀄컴이 빠르게 성장중인 웨어러블 분야 사업 강화에 나선다.

퀄컴에서 제시한 웨어러블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안내 이미지 / 퀄컴
퀄컴에서 제시한 웨어러블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안내 이미지 / 퀄컴
21일 퀄컴은 플랫폼 사업 투자 확대와 더불어 ARM과 오포 등 40곳쯤의 웨어러블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 신규 퀄컴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판카즈 케디아 퀄컴 시니어 디렉터는 "퀄컴은 첨단 실리콘과 플랫폼·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 다양한 역영의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스냅드래곤 웨어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퀄컴은 최근 5년간 100개국에서 4000만대 이상 기기를 출하했으며, 75개 이상 제조사와 25개 이상의 서비스 공급업체와 협력해왔다. 웨어러블 제품 공급 종류는 250개 이상으로, 주당 평균적으로 하나의 신제품을 꼬박 선보였다.

퀄컴의 웨어러블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선두기업과 퀄컴 간 업계 트렌드 논의와 신규 기술·제품 방향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의 구성원은 제조사와 ▲서비스 공급자▲플랫폼 공급업체▲개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시스템 통합업체 등을 모두 포함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 비용을 낮추는 한편, 더욱 신속한 제품 생산하는 등 관련 제품과 산업 발전시키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트레이닝 세션과 컨셉 시연은 물론 제품 출시와 에코시스템 구성원간 교류 세션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판카즈 케디아 시니어 디렉터는 "퀄컴은 자사 고객 및 파트너와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며 계속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며 "퀄컴은 웨어러블 에코시스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및 제반 활동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퀄컴의 목표는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파트너들이 협력해 차별화된 웨어러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라며 "역동적인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혁신 기회를 가져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