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3주 만에 단협 합의…4조2교대 검토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7.22 13:59 수정 2021.07.22 15:10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1년도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서 역대 최단기간에 합의를 이뤘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2021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는 6월 16일 울산에서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한 지 3주 만인 7월 8일 잠정 합의를 이뤘고, 노조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날 최종 합의했다. 역대 SK이노베이션 단체협약 교섭 중 최단 시간에 이룬 합의다.

노조는 역대 최고 조합원 투표율(95.8%)과 최고 찬성률(88.5%)로 새 단체협약에 동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이번 단체협약에서 휴가제 개선과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 복리후생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현행 4조3교대인 근무 형태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노사 경계를 넘어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공통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교섭에 임했다"며 "이번 단체협약은 SK이노베이션 노사문화를 한 차원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올해 단체협약이 최단기간·최고 찬성률로 타결되면서 차원이 다른 노사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초 2021년도 임금협상에서도 역대 최단 시간인 첫 교섭 20분 만에 잠정 합의를 이루기도 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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