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대중화 선언 폭스바겐, 차량 가격인하 돌입

이민우 기자
입력 2021.07.22 15:08
‘수입차의 대중화’ 전략을 펼치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폭스바겐 라인업 전 차량의 가격을 조정한다.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다.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진행중인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폭스바겐코리아
22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모두가 누리는 프리미엄-3A’ 전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7월말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될 모든 폭스바겐 라인업 차량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클라우스 젤머 폭스바겐 이사는 "한국은 세계 7위 자동차 시장으로, 코로나19 화산에도 높은 좋은 판매고를 유지하는 몇 안되는 국가다"며 "티구안과 제타 등 폭스바겐 차량은 한국에서 탄탄한 브랜드 위상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여전히 수입차를 소유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 고객들이 많은 만큼 지금이 폭스바겐의 한국내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적기다"며 "폭스바겐은 수입차 대중화 전략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7월말 국내시장에 투입되는 신형 티구안의 경우 TDI 프리미엄 트림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4060만원이다. 이전 모델 티구안의 경우는 4300만원쯤으로, 6%쯤 더 저렴해졌다. 폭스바겐 금융프로모션을 적용할 경우 3800만원대 구매도 가능해진다. 4륜 프레스티지 트림도 2020년형 가격이 4900만원인데 비해 2021년형은 4710만원으로 낮아졌다.

폭스바겐은 2018~2020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인수 초기 가격의 재조정 외에도 차량 유지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의 절감에도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3A 전략의 두 번째로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5년·15만㎞ 수준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 도입을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5년·15만㎞ 보증은 특정 모델에만 적용됐던 최장 무상보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기존 최장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국내 고객의 유지비용을 절감시켜 국내 소비자의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수입차와 국산차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고객이 가장 처음 만나는 수입차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며 "수입차의 유지비용이 무조건적으로 더 비싸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의 유지와 확장을 위해 가격 정책 변경과 유지비용 절감외에도 안전 장비와 편의사양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전 모델에 적용되는 기본 안전 사양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전기차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할 내연차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신형 디젤 엔진도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디젤 엔진 모델에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탑재한다. EA288 evo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80%쯤 저감시킨 신형 엔진으로, 주행 중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질소산화물 등 유해배기가스를 산화 촉매 변환기와 실리콘 카바이드 소재 미립자 필터를 통해 제거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내연차의 영향력은 향후 최소 10~15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내연차를 선호하는 고객도 존재하는 만큼, EA288 evo 엔진으로 친환경 디젤 수요와 현재의 고객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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