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됐던 상장(IPO) 계획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티몬은 2020년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050억원 신규 투자 유치해 자본결손금을 정리했다.

티몬은 최근 경영진 교체로 올해 하반기가 아닌 더 적당한 시기에 상장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전인천(왼쪽), 장윤석 티몬 공동대표 / 티몬
전인천(왼쪽), 장윤석 티몬 공동대표 / 티몬
티몬은 티몬은 5월 전인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6월 콘텐츠 제작업체 아트리즈를 인수와 함께 장윤석 아트리즈 창업자를 티몬 공동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전인천 대표는 6월 15일 티몬 등기이사에서 사임했으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티몬 한 관계자는 "올해는 아니지만 상장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갖고 상장은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다시 추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몬 관계자는 또 "티몬은 대표 직속 조직인 이삼팀 등을 구성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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