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국제 학술 대회에서 이산화탄소 감축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CCDU)’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 기술과 노력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성준 원장이 ICCDU에서 진행한 발표 홍보 이미지 / SK이노베이션
이성준 원장이 ICCDU에서 진행한 발표 홍보 이미지 / SK이노베이션
ICCDU는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를 논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다. 세계 석학이 새롭게 떠오르는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 원장은 올해 열린 ICCDU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집중해 연구, 개발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와 열분해유 및 해중합 기술, BMR(Battery Metal Recycle)을 발표했다. CCUS는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땅속이나 해저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열분해유와 해중합 기술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사용된다. BMR은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기술이 자사 사업 구조를 정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CCUS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이 원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입각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의 사업(Carbon to Green)’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면서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해 글로벌 산학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