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옵스는 2009년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업계에서는 그 취지에 공감하며 데브옵스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에서 기대를 품고 도입했지만, 그 이면에는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작은 조직에서 데브옵스를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기업처럼 여러 조직 간 지역이 다르거나 문화적 관습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데브옵스를 도입한 작은 팀이 있더라도 기업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따라서 조직의 다른 팀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실천 방법, 프로세스, 플랫폼, 도구를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똑같은 조직은 없다. 조직의 어느 부분에서는 성숙도가 높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낮을 수 있다. 이 책은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조직 내 다양한 상황별로 어떻게 데브옵스를 도입하면 좋을지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애플리케이션 전달 파이프라인의 이해당사자인 조직 내 모든 팀원이 대상이다.
"기업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데브옵스 도입 방법"
산지브 샤르바 지음 | 정아정 옮김 | 에이콘출판 | 476쪽 | 3만5000원
#10줄요약 #2장 데브옵스 도입
1.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데브옵스만 도입할 수는 없다. 데브옵스를 구성하는 기능부터 먼저 도입해야 한다. 데브옵스 도입은 한 번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사고방식과 문화를 도입해야 한다. 린 원칙에 기반한 실천 방안과 기능 세트를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개선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종목이나 경기와 상관없이 데브옵스 혁신에 성공하려면 결국 목표를 향해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가에 달려 있다. 즉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참고할 수 있는 일련의 전략이 들어 있는 플레이북이 필요하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3. 조직이나 팀의 현재 상태와 성숙도를 알아보는 방법은 많다. 스포츠팀의 감독과 주장은 팀의 능력을 잘 알아야 한다. IT 세계도 마찬가지로 리더가 팀, 프로젝트, 조직의 현재 성숙도와 상태를 이해하면 플레이북에서 올바른 전략을 시기적절하게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4. 조직이 전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달 파이프라인을 살펴보고 낭비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로써 비효율적 요소와 낭비 요소를 파악할 수.있다. 개인적인 조사와 경험에 의하면 많은 조직에서 최대 40%의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5. 대부분의 낭비는 이해관계자 간 특히 기능 간에 핸드오프 하는 동안 발생하며 실무자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기다릴 때도 발생한다. 핸드오프 하는 동안 발생하는 낭비는 이해관계자 간에 전달되는 산출물이 다음 단계에서 ‘있는 그대로 사용 가능’ 하지 않을 때도 발생한다.
6. 낭비 요소와 비효율적 요소를 식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가치 흐름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가치 흐름 지도는 린 운동에서 기존에 수 년 동안 사용하던 방법이다.
7. 데브옵스의 최종 목표는 낭비를 줄이는 것(또는 린 방법론에서 말하는 가치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작업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들거나 더 좋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대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8. 워크숍은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기업, 부서, 프로그램 또는 사업 관련 부서 차원에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워크숍을 프로젝트 수준으로 하면 너무 세분화돼 가치 흐름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9. 워크숍에서는 가치 흐름 지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가치 흐름 지도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의 산출물(보통 새로운 요구사항)을 전달 파이프라인에 올려보는 것이다.
10. 데브옵스 혁신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노력이 든다. 기업 전체에서 데브옵스 도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브옵스 도입을 소규모로 시작해 로드맵을 발전시키고 성공시켜야 한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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