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최근 급성장하는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경엽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왼쪽)과 오홍재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오홍재 대표 / 롯데정보통신
김경엽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왼쪽)과 오홍재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 오홍재 대표 /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메타버스 전문 벤처 기업 비전브이알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전브이알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딥-인터랙티브’ 독자 기술로 VR콘텐츠 특허를 보유한 회사다. 현대차 VR 홍보영상, ‘손나은 스타데이트’ 등을 제작했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가상현실 장편드라마 ‘하나비’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비전브이알의 메타버스 영상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초고화질 영상은 효과적인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필수적이다.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 역량을 더함으로써 VR 커머스, 가상 오피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한 서비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핵심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비전브이알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