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비트코인 하락에 따른 투자 손실에도 불구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1억달러(약 1조3167억원)를 넘겼다. 비트코인 투자 손실액은 약 265억원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 투자로 2300만달러(약 265억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 평가 손실은 전액 운영 비용으로 처리했다.

반면 비트코인 손실에도 전기차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1억4000만달러(약 1조316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0%쯤 증가했다. 총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7922억원)다. 월가의 추정치 113억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자동차 부문은 102억1000만달러(11조772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자동차 부문에서 마진은 28.4%로 지난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