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가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장홍석 부대표를 공동대표로 승진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장홍석 공동대표는 앞으로 기업 비전·미션, 제품 및 조직문화 등을 김준호 대표와 함께 총괄한다. 딜리셔스는 패션 도소매 거래 신상마켓과 동대문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장홍석 공동대표(사진)는 네이버, 쿠팡, 마이리얼트립을 거쳐 2020년 3월 CPO(Chief Product Officer)로 딜리셔스에 합류했다. 또 같은해 11월 부대표로 승진, 제품과 조직문화를 총괄하며 신규 서비스 기획, 디자인, 팀빌딩을 주도했다. 그는 동대문 최초로 간편결제와 신규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며 신상마켓과 딜리버드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딜리셔스는 장홍석 공동대표를 선임해 패션 도소매 고객과 상생을 바탕으로 신상마켓, 딜리버드, 신규 글로벌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김준호 대표는 "공동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신상마켓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까지 동대문 생태계를 확장하고 연결할 계획이다"라며 "내부적으로는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