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025년 시가총액 1조달러(1148조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분석 전문 풀닷컴은 29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2025년까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과거 실적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판단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10년간 나스닥 실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엔비디아의 10년간 나스닥 실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은 매우 두드러진다.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3년간 3배 이상 올랐다. ​​​​​​게다가 최근 엔비디아 주식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데스크톱 GPU 시장의 81%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듯 높은 점유율에도 차세대 첨단 프로세서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 회계연도 2022년 1분기(2021년 2월~4월)에 총 수익의 20%, 총 이익의 31%가 넘는 11억5000만달러(약 1조3200억원)를 R&D에 쓸만큼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재무 실적도 견실하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인 49%를 차지하는 게이밍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7억6000만달러(약 3조170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는 이미 데이터센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모두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0억5000만달러(약 2조3600만원)를 달성했다. 이는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36%에 해당한다.

풀닷컴은 엔비디아는 370여 개의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을 제도에서 양산까지 이어갔다며, 현재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4%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돌파구는 엔비디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