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올인원 협업툴 ‘NHN 두레이(Dooray!)’가 글로벌 통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 NHN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 NHN
1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NHN두레이는 기업에게 최적의 협업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는 SaaS 전문기업으로 협업문화 정착에 주력한다. 법인은 NHN두레이의 탄생부터 시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백창열 대표가 맡는다.

NHN두레이의 핵심은 ‘하나로 통합’이다. 프로젝트,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모아 올인원 협업툴을 모듈형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환경 최적화 구현을 위해 공동편집, 화상회의, 무료통화, 자동번역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효율성을 높였다.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S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 인증,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STAR’ 최고 수준 ‘골드’ 등급 획득 등 강력한 보안성을 입증한 바 있다.

10만명이 이용 중인 NHN두레이는 업무환경 개선, 스마트오피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NS홈쇼핑, KB금융그룹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전자결재 기능 추가, 포털 홈·게시판 서비스 등으로 기업과 조직을 위해 기능 고도화를 진행했다. NHN두레이는 연내 협업 비즈니스 도구로의 진화를 위해 두레이 2.0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공공시장 협업툴 도입 1위로 자리한 두레이는 향후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다양한 기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레이는 행정안전부의 민간 클라우드 선도 이용사업에 공급자로 참여 중이다.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시장 규모를 4000억 규모로 내다본다.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 확대 및 협업툴 도입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원격회의, 재택근무 등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 규모를 2020년 256억달러(29조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9년 124억달러(14조원)과 비교 시 10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백창열 대표는 "NHN두레이의 출범으로 ‘온라인 상의 협업을 혁신하여 인류의 삶을 개선한다’는 우리의 슬로건을 IT 기술로 더 넓은 세상에 알릴 의미 있는 첫 발을 뗐다"며 "두레이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진정한 협업문화를 심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