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4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같은 조사에서 49위를 기록한 것보다 5단계 상승했다.

포천은 매년 세계 주요 기업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전년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한다. 화웨이는 2020년 매출액 1291억835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4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90억6200만달러다.

포천은 이번 발표에서 화웨이가 비축 반도체 칩과 중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칩 물량을 바탕으로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에는 독자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 새 버전을 선보이며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설명을 더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