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5일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ESG 위원회는 홈플러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사업 전 분야에 걸친 ESG 중장기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목표 이행 현황을 심의하고 각 부문의 ESG 활동을 지원한다.

홈플러스 ESG위원회 / 홈플러스
홈플러스 ESG위원회 / 홈플러스
위원장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연태준 대외협력준법경영부문장(부사장)∙조주연 마케팅부문장(부사장)∙김웅 상품1부문장(전무)∙황정희 인사부문장(전무)∙황정욱 재무부문장(전무)∙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고영선 Mall사업부문장(상무)∙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상무)∙임기수 Express사업부문장(상무)∙임재흥 영업부문장(상무)∙김영수 운영그룹장(상무) 등 각 부문 리더들이 이끈다.

홈플러스는 이번 ESG 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하여 친환경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ESG 경영을 위한 전사 시스템을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매월 정기 회의에서 전사 차원의 ESG 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핵심 사업을 기본 가치로 한 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 등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홈플러스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 분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Plus for the earth, Connected to the future’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핵심 분야로는 ▲그린 패키지 ▲착한 소비 ▲교육∙캠페인 ▲탄소 중립∙나눔∙상생 등 과제를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정했다.

‘탄소 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는 에너지 절감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점에 전기차 충전소 총 2000기를 설치한다.

이외에도 홈플러스 대형마트∙익스프레스 등 유통 채널을 활용해 지역농가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를 확보해주고 매출 증대를 돕는 ‘상생’ 활동,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는 "모든 사업 전략을 ESG에 중점을 두고 펼쳐 나가는 ESG 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협력회사∙직원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