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IP' 10종 개발 넥슨, 1000명 신규 채용한다

박소영 기자
입력 2021.08.05 13:31
넥슨이 미래 먹거리 개척을 위해 게임에 국한하지 않는 ‘슈퍼 지식재산권(IP)’ 10종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정헌 넥슨 대표 / 넥슨
5일 넥슨은 ‘넥슨 뉴 프로젝트(NEXON New Projects) :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정헌 대표(CEO)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IP 10종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게임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신종 IP를 개발하고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헌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를 비롯해 넥슨에서 준비 중인 핵심 프로젝트 7종을 발표했다.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의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은 박용현 넷게임즈 사단이 개발 중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총집약해 선보인다.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한다.

독립 법인 출범 후 확대된 리소스를 투입해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인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영상도 공개했다. 이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게임 소개와 신규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개발 모토인 빅앤리틀(Big&Little)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Big) 4종도 공개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영상 발표를 통해 ‘공성전의 대중화’,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 ‘Project ER’를 먼저 선보였다. 이후 모바일게임 ‘Project SF2’,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M’, PC 게임 ‘프로젝트 HP’를 소개했다.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 ‘프로젝트 HP’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프리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달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부 평가가 좋아 테스트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며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에도 많은 이용자가 참여해 의견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넥슨은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정헌 대표는 "기존의 경험과 관습,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소규모(Little)로 민첩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의 타이틀로는 신비한 블루홀을 탐험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 ‘DR’과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앞세운 대전 액션 게임 ‘P2’, 동료들과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P3’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도 베일을 벗었다.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에셋으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넥슨의 첫 멀티 플랫폼 IP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영상을 공개하며 개발 막바지 소식을 알렸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많은 이용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넥슨에서 공개할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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