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 교수의 논문이 인공지능(AI) 이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학회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1’에 채택 및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정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서울대학교
이정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서울대학교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ICML 2021’은 매년 약 7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학회다. 논문 채택률 20%, 임팩트 팩터 6.99로 AI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학회 중 하나다.

이정우 교수는 이번 ICML 2021에서 분산 머신러닝에 관한 연구논문(Chebyshev Polynomial Codes: Task Entanglement-based Coding for Distributed Matrix Multiplication)을 발표했다. 홍상우, 양희철, 윤영석, 조태현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 이 논문은 ICML 2021에서 유일한 한국 스타트업 논문이다.

이정우 교수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미래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플랫폼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특허기술에 관한 논문으로, 보안성(Security)과 개인정보보호(Privacy) 기법을 바로 접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이정우 교수가 2017년 제자 5명과 함께 연구실 창업으로 설립한 호두에이아이(HodooAI)의 AI 플랫폼에 핵심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기술은 ICML 심사위원으로부터 연합학습의 완벽하지 않은 개인정보 보호 성능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연합학습 관련 기술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우 교수는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ICML 2021에 논문이 채택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