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9일 중국 하이난에 위치한 시내 면세점과 위스키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에 있는 대표적인 휴양섬인 하이난은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국제 관광 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면세 산업도 부흥하고 있다. 면세 산업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크게 타격을 받은 업종이지만, 하이난 면세점의 경우 중국 자국민 관광객들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0년 중국을 세계 면세시장 1위로 이끌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올해 시작과 동시에 미국 진출, 필리핀 수출 재개, 그리고 이번 하이난 면세점 입점까지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하이난 면세점에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시행해 판매를 높이고, 이외에도 꾸준히 수출 물량을 늘려 미래에는 K-주류가 한국 경제를 이끄는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