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배터리 소재 전공장서 재생에너지 쓴다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8.10 10:16
LG화학은 중국 내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취저우 소재 LG화학 전구체 공장은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로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LG화학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 / LG화학
이 계약으로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 1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3만5000톤 규모의 탄소를 감축하는 셈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다.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받는 방식으로 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20년 말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소재 전 밸류체인에서 RE100을 달성했다. 국내 청주 양극재 공장은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해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LG화학은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총 337.2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세계 사업장에서 RE100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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