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은 1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은 5017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6.1% 하락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2분기 매출·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지역 봉쇄에 대비해 추가 물량 출고가 집중되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역기저 현상과 원부자재 가격상승 여파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